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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다이빙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중성부력입니다. 내가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상태를 중성부력이라고 하는데 물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중성부력을 맞추는지 어떻게 해야 쉽게 중성부력을 맞출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중성부력 맞추는 방법 배우기 (핀 피봇)
우리는 수면에서 떠있기 위해 양성부력을 가라앉기 위해서 음성부력을 수중에서 다이빙을 하기 위해 뜨지도 않고 가라앉지도 않는 중성부력 만들어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게 됩니다. 이 부력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BCD와 우리 숨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수영장에서 핀 피봇이라는 것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물속에서 교육생은 강사님의 시범을 보고 따라 합니다.
- BCD의 공기를 인플레이터를 통해 완전히 빼내 음성부력으로 만듭니다.
- 다리를 뒤로 쭉 뻗고 시선을 바닥을 쳐다보면서 업드립니다.
- 핀(오리발)의 지느러미 부분이 바닥에 평평하게 놓여야 바른 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숨을 편안하게 내쉬고 들이쉬면서 인플레이트 버튼을 찾아 엄지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 BCD에 공기를 소량 추가합니다.
- 버튼을 누른 후 3회~4회 정도 호흡을 천천히 쉬어주면 상체가 바닥에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 호흡을 하는데 내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BCD에 공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니 버튼을 아주 살짝 눌러 공기를 더 넣어주고 호흡을 하고 상체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 숨 쉬는 것과 상관없이 내 몸과 바닥의 각도가 약 45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면 중성부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핀은 바닥에 꼭 붙어 있어야 하며 핀이 바닥에서 떨어진다면 BCD의 공기가 팽창해서 양성부력이 되어 나를 수면 위로 뜨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핀이 바닥에서 뜨면 디플레이트 버튼을 눌러 공기를 모두 빼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 숨을 천천히 내쉴내쉴 때 상체가 살짝 내려오고 숨을 들이쉴들이쉴때 상체가 살짝 올라간다는 건 내가 숨 쉬는 작은 양으로도 부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사님의 OK사인을 받으면 BCD의 공기를 다 빼고 다시 교육받던 자세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우리는 숨과 상관없이 BCD에 공기 넣는 양을 조절해서 중성부력을 맞출 수 있어야 다이빙을 할 때 공기소모량도 줄어들고 힘들이지 않고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중성부력 잡기가 어려운 이유
스쿠버 다이빙은 보일의 법칙을 제일 먼저 배우고, 제일 많이 배우고, 제일 많이 씁니다.
기체의 온도가 일정하면 기체의 압력과 부피는 반비례한다
기체의 압력과 부피는 반비례하기 때문에 낮은 수심에서 공기의 부피 변화가 제일 심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깊은 수심보다는 낮은 수심에서, 특히 0M-10M 사이의 부피 변화가 가장 크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수영장은 그 수심 보다 더 낮은 5M입니다. 교육을 받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있으면 4M, 서있으면 3M가 됩니다. 공기의 부피 변화가 제일 큰 구간이기 때문에 내가 들이마시는 숨과 내쉬는 숨도 부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핀피봇을 하는데 조금만 흔들리거나 핀을 차게되거나 허우적거리면 물속에서 추진력이 생겨 위로 올라가게 되고 BCD에 맞춰 놓았던 부력은 수심이 조금만 변해도 압력이 바뀌어 공기가 팽창하거나 수축해 중성부력이었다가도 금방 양성부력으로 바뀌고, 또 음성부력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수심에도 영향이 있고 내가 숨 쉬는 숨에도 영향이 있고 나의 움직임에도 영향이 있어 중성부력을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중성부력을 맞춘 수심보다 조금 위로 올라가면 BCD의 공기가 팽창하고 그럼 상승할 것이고, 공기는 더 팽창하고 그럼 더 더 양성부력이 되어 우리는 뜰 수밖에 없습니다.
부력이 생겨 뜨는 것 같다 싶으면 공기를 빼서 빠르게 중성부력을 맞추거나 음성부력으로 바꿔 하강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부력은 얼마의 공기를 넣어야 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 양을 정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장비마다 공기가 한 번에 들어가는 양이 다르고 수심, 내 몸무게, 등등 많은 이유가 있어 '이만큼이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중성부력 요령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공기변화가 가장 심한 곳에서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바다에서 중성부력 맞추기가 쉽습니다. 자전거를 배울때 연습을 통해서 중심잡는 방법을 습득하는것처럼 스쿠버다이빙에서의 중성부력도 연습을 통해 감을 잡는 것이 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하고 수영장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중성부력 연습에 있습니다.
입으로 인플레이터에 공기 넣어 중성부력 맞추기
버튼으로 누르는 핀피봇이 끝났다면 이제는 버튼이 아닌 입으로 공기를 넣어 부력 맞추는 방법에 대해 배울 차례입니다.
물속에서 인플레이트가 고장 나서 입으로 부력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올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버튼을 눌러 공기를 넣는 대신 디플레이터의 버튼을 누르고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줘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한 번에 너무 많은 공기를 넣으면 안 되고 부력이 부족해 한 번 더 시도하게 될 때 미리 넣었던 공기가 빠져 아나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수중에서 이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호흡기를 입에서 빼야 하는데 여기서도 숨을 참으면 안 되며 너무 많은 숨을 불어넣어 내가 숨이 모자라면 안 됩니다. 이렇게 BCD에 공기를 입으로 넣어주고 부력을 맞춰 핀피봇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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