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에서 일어나는 질소 마취와 산소 중독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바닷속에서 호흡기를 통해 마시는 공기가 우리 신체에 어떤 문제를 끼치는지 질소 마취와 산소중독,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가 우리 몸에 들어와 나타나는 증상을 알아보고 그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이빙에서 일어나는 질소 마취와 산소중독

 

 

 

질소 마취 증상과 예방법

질소 마취는 1900년대 30m 이하 수심에서 긴 시간 동안 작업을 하던 다이버들이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질소가 높은 부분압에서 어떤 마취 효과가 있는지 아무도 모를 때였습니다. 부분압이 높아진 질소가 뇌로 가는 신경을 싸고 있는 미엘린막을 물리적으로 눌러서 접합부를 지나가는 신경을 자극해 느리게 만들어서 마취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취 상태와 가깝다고 보는데 이렇게 마취 효과를 나타내는 질소 마취는 30m 가까운 수심에서 나타나 수심이 깊어질수록 증상이 강해졌습니다. 수심이 깊어질 때 나타나는 증상들로는 자신감/ 황홀감이 증가하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며 손가락 감각이 무뎌집니다.

 

 

현기증이 나고 비정상적인 시력과 청력이 생기며,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고 다이빙 계획을 이행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안전에 대한 개념이 없어지고 단기간의 기억상실과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어진다고 말합니다.

 

질소 마취의 진정한 위험성은 증상이 애매해 늦게 발견하거나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질수마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8m보다 깊은 수심의 다이빙은 딥다이빙이라 하여 많은 교육과 경험을 쌓은 후에 해야 합니다. 질소 마취가 왔을 때 치료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질소마취가 왔을 때 있던 수심보다 얕은 수심으로 상승을 하면 질소 마취에서 깨어 날 수 있습니다.

 

 

 

 

산소 중독과 예방법

 

수중에서 다이빙할 때 숨을 쉬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높은 부분압의 산소를 호흡하는 것은 우리 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호흡하는 공기 속의 산소 부분압이 1.6 bar를 넘길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공기를 사용할 때의 최대 한계수심은 65m로 우리가 하는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의 한계 수심인 40m 보다 훨씬 깊기 때문에 산소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산소 중독의 증상은 발작, 시력저하, 청력이 상, 메스꺼움, 근육 뒤틀림, 과민함 및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CNS 산소 중독의 대부분은 꼭 이러한 질환들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발작이 일어날 때까지 다른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어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산소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이빙을 할 때는 순수 산소를 주 호흡 기체로 쓰지 말아야 하고 공기가 아닌 기체로 다이빙할 때는 항상 미리 기체 분석을 하고 산소 부분압을 1.4 bar 이상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산소의 부분압이 내려가면 증상은 바로 없어집니다. 보통 잔류 증상이나 손상이 남지 않아 다이버에게 남는 손상은 대부분 산소 중독 자체에 의한 것보다 발작이 원인이 되기도합니다.

 

 

과 이산화탄소증의 징후와 예방

 

 

이산화탄소의 축적은 감압병, 질소 마취 및 산소중독의 발생을 촉진시킵니다.

 

이산화탄소는 음식이 몸속에서 산화되면서 인체에서 생산됩니다. 이산화탄소의 생산은 육체적인 노동과 산소의 소비가 많을 때 증가합니다. 또한, 이산화탄소 수치가 증가하면 뇌의 아래쪽에 있는 호흡 중추를 자극해서 호흡 속도를 높여줍니다.

 

과도한 이산화탄소의 축적은 걱정과 불안, 두통, 비이성적인 행동, 졸리고 의식을 없어지게 함으로써 정상적인 다이빙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과 이산화탄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호흡을 할 때 쉬지 말고 천천히 숨을 지속적으로 쉬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다이빙 한계 수심을 30m로 제한하고, 다이빙 중에 에너지를 아낄 수 있게 중성부력을 유지합니다. 다이빙 시 과로를 느끼거나 숨쉬기가 곤란해진다면 다이빙을 중단하고 수면으로 상승해서 끝낼 수 있도록 합니다. 이산화탄소 중독이 일어났다면 수면으로 올라와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기체나 산소를 공급해 주고 구급대를 호출해 병원으로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과 예방

 

 

일산화탄소는 호흡 공기 속에 포함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위험한 오염물입니다.

 

소량만 호흡해도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 다이빙 스토어와 리조트는 호흡 기체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엄격한 절차를 준수하고 정기적으로 공기 분석을 시행하며 자격증을 소지해야 합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200배 빨리 헤모글로빈과 결합을 하는데 혈액의 헤모글로빈은 조직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헤모글로빈이 일산화탄소와 결합해 버리면 혈액은 조직이 필요로 하는 산소를 운반할 수 없게 되고 조직은 산소 결핍으로 죽게 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이성적인 판단 불가, 의식 상실, 호흡 마비 등이 있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린더에 공기를 충전할 때 컴프레셔의 흡입 부를 보트의 배기에 너무 가까이 두면 안 되고 과열되는 경우 내부 윤활제가 타면서도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으니 잘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다이빙을 하기 전에 실린더의 공기가 이상이 없는지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었다면 당장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추천글

 

스쿠버 다이빙 협회와 자격증 따는 방법과 종류, 비용

 

스쿠버 다이빙 마스크 물빼기 안되는 이유

 

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 개인 준비물